김윤옥 여사, '한국 방문의 해' 개막식 참석

김윤옥 여사가 11일 오후 청계광장에서 열린 '한국 방문의 해 D-50, 서울과 함께' 개막식에 참석,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에 나섰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 여사는 한류 스타인 영화배우 이병헌씨 등과 함께 무대위에 올라 유 장관과 함께 한식, 국내 관광지 등을 주제로 '축하 대담'을 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한식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는 유 장관의 요청에 "어머니의 손맛이 나는 음식을 맛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의 부인 미유키(幸) 여사를 언급하며 "김치를 좋아해서 단지에 넣어 보냈는데 태국에서 만났을 때 '아직 몇포기 남았다'고 하더라"고 소개했다.

또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상깊은 관광지를 추천해 달라는 질문에는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할 때 만든 청계천이 제일 좋다"며 좌중의 웃음을 자아낸 뒤 "지난 6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때 대학생들과 걸었던 (제주) 올레길을 다시한번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식세계화추진단 명예회장인 김 여사는 이어 "모든 것이 국민들이 협력할 때 나라가 발전한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한식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동빈 '한국방문의 해' 위원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등 정관계 인사와 주한 외교사절단, 관광업계 종사자. 외국 관광객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김 여사는 이에 앞서 이화여대에서 열린 미첼 바첼렛 칠레 대통령에 대한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했다.

이 대학 출신의 김 여사는 축사를 통해 "바첼렛 대통령은 평등과 참여의 정신을 전파했고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고 국방부 장관부터 대통령이 됐다"면서 "또한 숱한 역경을 극복하고 국민 통합과 포용의 정신으로 칠레 민주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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