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는 오는 13일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한국어 발표대회와 전통문화공연이 어우러지는 '제1회 전국 관광한국어 열린마당'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관광의 세계화를 통한 한국어 세계화에 기여해 온 세종대 국제어학원(원장 김순복)이 주관한다. 미국·중국·일본·러시아·우크라이나·몽골 등 세계 10여개 국가 150여 명이 원고를 제출해 심사한 결과, 이 중 15명이 선발돼 본선에 올랐다.
세종대 국제어학언 측은 이번 대회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비호감을 친 한국적인 우리의 이웃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애정을 높이고, 한국어의 우수성과 문화와 역사의 관광지를 통한 실용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지난 10월 16일부터 11월 7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 및 이메일로 원고를 접수했으며, 본선에 진출한 외국인은 오는 13일 본 대회에 참가해 한국어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몽골인 명가씨는 "친구로부터 관광한국어 열린마당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흥미를 느껴 참가를 결정했다"며 "기존 한국어 강연 대회와는 달리 UCC 동영상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세종대 국제어학원은 한국어 경시대회, Writing House등 다양한 행사들을 펼쳐, 내국인과 외국인 학생 간 교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세종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국의 세계화와 함께 할 이웃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제 모습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