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이통사 국내 앱스토어 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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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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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사 이통사 숍인숍 형태로 운영...삼성ㆍLG전자 등 해외 집중 전략

국내 앱스토어 시장은 휴대폰 제조업체 중심의 해외와는 달리 이동통신사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

이는 삼성ㆍ LG전자 등 휴대폰 제조사들이 이통사와 국내 앱스토어 시장을 놓고 소모적인 수익싸움을 차단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해외에서 수익을 거두고 국내에서는 이통사와 제휴를 통한 관계 강화로 유통망을 수성한다는 복안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내달 초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앱스토어가 SK텔레콤의 ‘T스토어’와 이달 오픈 예정인 KT의 ‘쇼 앱스토어’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입점한다.

앱스토어는 휴대폰용 애플리케이션을 누구나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 직거래 장터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300개의 원도우모바일과 심비안용 애플리케이션을 갖춘 앱스토어를 영국ㆍ 프랑스ㆍ 이탈리아 등에 오픈했다. 내년 1분기까지 대상 국가를 13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국내 시장은 제외됐다.

LG전자 역시 지난 7월 ‘LG 애플리케이션스토어’를 개설했다. 올 연말까지 서비스 국가를 유럽,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24개국으로 늘릴 계획으로 해외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콘텐츠 큐브’ 사이트에서 일부 휴대폰 모델 사용자를 위해 영화, 게임 등의 다운로드 서비스만을 제공 중이다.

삼성ㆍ LG전자가 이통사의 앱스토어에 합류함에 따라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제조사 대신 T스토어나 쇼앱스토어 등 가입 통신사에 이용료를 지불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통사의 앱스토어는 삼성과 LG전자의 협력으로 앱스토어가 활성화되면 높은 수익을 얻게 될 전망이다.

제조사의 앱스토어가 이통사의 숍인숍 형태로 운영되는 시스템은 국내에서만 볼 수 있는 모델이다. 해외에서는 주로 제조사나 스마트폰 운영체제(OS) 개발사가 자사 제품 사양에 맞춘 애플리케이션을 모아 앱스토어를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애플의 아이폰용 ‘앱스토어’와 림(RIM)사의 ‘블랙베리앱월드’, 구글의 ‘안드로이드마켓’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는 애플이 아이폰과 앱스토어로 인해 글로벌 이통사들과 마찰이 일어나자 국내 제조사들은 이통사 중심의 국내 통신 시장에서 굳이 문제를 일으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 앱스토어 확대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사가 이통사의 유통망을 통해 휴대폰을 판매하기 위해서 각 사에 맞춰 스펙을 다르게 적용하는 등 국내 휴대폰 시장은 이통사 중심”이라며 “앱스토어도 마찬가지로 제조사가 이통사의 수익을 위해 국내 시장 대신 해외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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