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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미소금융 사업 지원 기부 협약식에 참석한 이백순 신한은행장(앞줄 오른쪽 세번째)과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네번째), 신동규 은행연합회장(다섯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내 18개 은행이 오는 2012년까지 미소금융 사업에 총 2555억원을 기부키로 했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은 16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부 협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참여 은행은 부실채권정리기금 잔여 재산으로 기부 재원을 마련키로 했으며, 반환금이 없는 SC제일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자체 자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은행별 기부액은 하나은행(438억원) 산업은행(379억원) 신한은행(376억원) 우리은행(321억원) 외환은행(232억원) 국민은행(204억원) 기업은행(151억원) 농협중앙회(127억원) 대구은행(65억원) 부산은행(53억원) 경남은행(35억원) 광주은행(32억원) 수출입은행(30억원) 수협중앙회(26억원) SC제일은행(25억원) 한국씨티은행(23억원) 전북은행(20억원) 제주은행(18억원) 등이다.
참여 은행은 이사회 등 내부 의사결정을 거쳐 이번 기부 협정을 체결했다. 특히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 등 외국계 은행도 기부 협정에 모두 참여했다.
이와 별도로 금융권은 향후 10년 동안 미소금융중앙재단에 휴면예금 전액(7000억원)을 출연할 계획이다.
미소금융중앙재단 관계자는 "은행권이 기존 사회공헌 활동에 더해 미소금융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이 자활의지를 갖고 희망과 자신감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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