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선진 해운국가들의 모임에 5회 연속 진출을 추진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4일까지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해사기구(IMO) 총회에서 선진해운 10개국으로 구성된 IMO A그룹 이사국으로 입후보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IMO 이사국은 IMO의 운영과 예산승인, 사무총장 선출 등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로, 주요 해운국인 A그룹 10개국, 주요 화주국인 B그룹 10개국, 지역 대표국인 C그룹 20개국이 2년 임기로 활동한다.
2001년 A그룹 이사국에 진출한 우리나라는 그동안 매번 10개국만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됐지만, 이번 총회에서는 비이사국인 라이베리아가 출사표를 던져 표 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
10개 이사국은 다득표 순으로 결정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토부와 외교통상부 등 관계기관 공동대표단을 현지에 보내 부동표 확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A그룹 이사국에 5회 연속 진출하면 국제 해사분야를 선도하는 국가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해운·조선 관련 국제협약 및 기준 제정 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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