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위 편의점 업체인 미니스톱이 한국의 바이더웨이(Buy The Way) 인수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미니스톱은 한국에서 1400여 점포를 거느리고 있는 4위 편의점인 바이더웨이를 사들이기 위해 2억~3억 달러를 인수가로 제시했다.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최대 소매업체인 세븐앤아이(Seven & I)홀딩스도 한국의 롯데그룹과 손을 잡고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니스톱과 세븐앤아이의 대변인은 답변을 거부했다. 다만 롯데그룹 측은 "현재로서는 검토중인 사안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스톱이 바이더웨이에 관심을 두는 것은 현재 일본 내수시장이 정체되고 있어 한국과 같이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한국의 지난해 편의점 시장은 6조5000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17% 성장했고 편의점 숫자는 1만4000개에 달한다.
패밀리마트가 4400개로 한국 편의점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고 GS25와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이 경쟁을 하고 있다.
바이더웨이는 3년전 미국계 사모펀드 유니타스캐피탈이 오리온으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한 뒤 최근 다시 매각을 추진해왔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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