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내년 성장 4% 이상 될 것"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내년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인 4%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경제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는 당초 예상보다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기대비 2.9% 증가해 1분기(0.1%)와 2분기(2.6%)에 이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0.6% 증가해 글로벌 금융위기 전의 생산력을 회복했다. 

정부는 지금까지 내년도 GDP 증가율이 4%(경상GDP는 6.6%), 2011년부터는 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해왔다.

그는 "4분기만에 위기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나타나고, 국제기구들도 빠른 회복세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향후 경기호전의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극복과 위기 이후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가 정말 중요하다"며 "위기상황을 어떻게 돌파하고 경기호전세의 흐름을 (어떻게) 이어갈지 깊은 고뇌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경기회복이 주요 변수로 고용과 유가 등 원자재 등을 꼽았다.

전반적인 고용사정이 어려워 서민 체감경기가 여전히 부진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기회복세가 전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장관은  "위기 이후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조조정과 경제체제 개선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간담회에 참석한 경제연구기관장들에게 "이제는 우리 사회의 많은 장벽이나 규제를 어떻게 하고 패러다임 시프트 과정에서 정부와 국민은 어떤 자세로 임할지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조언해달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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