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중동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공사(ADIC)가 참여하는 자베즈파트너스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대우건설 매각에 참여한 고위 관계자는 "자베즈파트너스가 가장 적정한 인수 후보로 꼽힌다"며 "오는 23일께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인수자금의 일부를 산업은행 등 매각 주간사측에 조달해달라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자금 확보 계획이 다소 불명확하다"며 "이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자베즈파트너스는 대우건설 인수 가격으로 주당 2만원 안팎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부동산개발업체인 AC디벨롭먼트와 러시아 컨소시엄은 2만원대 중반의 가격을 제시했지만, 자금 출처가 불명확하고 자금조달 방안을 구체적으로 밝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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