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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스트래티직 비전 '종합가치만족지수' 평가에서 준고급 승용차 부문 1위로 선정된 제네시스. (제공=현대차) |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렉서스, 아우디, BMW의 고급 승용차의 평가를 넘어섰다.
현대자동차는 23일(현지시각)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스트래티직 비전(Strategic Vision)사가 발표한 종합가치만족지수 평가에서 준고급 승용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가치만족지수(TVI, Total Value Index)는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 사이에 신차를 구매한 고객 4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는 23개 차급별로 품질신뢰성, 연비, 중고차 가격, 보증정책, 구입비용 등 고객 만족도를 1000점 만점 기준으로 이뤄졌다.
제네시스는 이 중 준고급 승용차(Near Luxury Car) 부문에서 838점을 기록해 렉서스 IS350, 아우디 A4, BMW 3시리즈 등을 제치고 1위로 선정됐다.
알렉산더 에드워즈(Alexander Edwards) 스트래티직 비전 사장은 “제네시스는 렉서스, 인피니티, 캐딜락, BMW 등 고급차 소유고객들을 현대차 고객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극찬했다. 현대차 현지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고객들의 의견이 직접 반영돼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 Trend)지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이 잡지는 12월호를 통해 4.6 타우라엔진을 탑재한 제네시스 2대로 호화 열차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경로를 따라가는 유럽 7개국 2200마일에 걸친 대륙 횡단 시승기를 게재했다.
기사에서는 “고급차 부문 진입이 늦었던 현대차지만 제네시스는 완성도가 높고 균형이 잘 잡혀 있다”며 “현대차는 이 차량을 통해 고객들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차량은 그립감과 균형감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스티어링도 부드러우면서도 응답성이 높으며, 타우엔진의 강력한 파워와 부드러움도 인상적”이라며 “풍절음과 노면소음도 거의 없어 놀라울 정도의 안락함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올들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제네시스는 지난 1월 ‘2009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데 이어 캐나다 올해의 차, 美 JD파워 신차 부문 1위, 오토퍼시픽 선정 가장 이상적인 신차 1위 등 호평을 받으며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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