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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수 STX그룹 회장 |
STX그룹은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 4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강덕수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한 이날 기념식에서 강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조선소로 도약한 STX조선의 경영 성과와 수출 실적을 인정받아 이번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게 된다.
실제로 강덕수 회장은 기술개발(R&D) 투자, 신공법 개발, 신시장개척 등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을 추구한 결과 STX조선해양을 세계 4위의 조선업체로 성장시켰다.
특히 STX 다롄 생산기지 건설과 STX유럽 인수를 통해 한국-중국-유럽을 잇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런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STX조선은 상선은 물론 대형 크루즈선, 특수선 및 해양플랜트에 이르기까지 전 선종을 망라하는 기술력과 건조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종합 조선소'로 성장했다.
또한 강 회장은 중남미·아프리카 등 자원 국가들과의 장기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 각종 해외 경제사절단에 적극 참여하며, 향후 해양플랜트와 같은 자원개발 관련 신규 프로젝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STX복지재단, STX장학재단을 설립해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은 물론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위해 'STX Members'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책임경영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덕수 회장은 "STX그룹은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이라며 "현재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돌파하는 수출역군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한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STX조은 지난해 20억 달러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올해 연이어 3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STX중공업도 지난해보다 2억 달러 늘어난 5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으며, 올해 처음 상장된 STX엔파코도 2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김종욱 STX엔진 실장이 대통령 표창을, 신성광 팀장·장태상 STX조선 직장·곽희석 STX엔진 직장은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각각 받아 무역의 날’수상 의미를 더욱 빛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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