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구소는 IT자원의 운영 효율화와 에너지 절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버 가상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본격적인 그린 IT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서버 가상화 프로젝트는 일정 공간을 차지하는 기존 서버 대신 단일 서버 자원을 이용토록 하는 사업이다.
또 공간과 전력·자원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친환경적이고 비용절감이 가능한 그린 IT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핵융합연구소는 서버 가상화 프로젝트의 1단계로 연구지원용 서버의 50%에 가상화 기술 적용을 완료했다. 이로써 기존에 별도로 운영하던 다수의 도메인이나 서버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
가상화 서버 한대는 기존 방식의 신규 서버 10대를 대신하는 효과를 낸다. 특히 새로운 서버 설치에 필요한 전력과 서버 공간 확장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서버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보안패치 배포, 시스템 구성과 같은 복잡한 전산업무의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신규 시스템 개발 과정의 간소화· 원격 서버 관리 등의 개선도 이뤄진다.
이 프로젝트로 기존의 노후된 서버(x86)에서도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IT환경에서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기존 서버의 적용 영역 확장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국가핵융합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가상화 프로젝트의 적용 범위를 서버, 데스크탑 PC, 스토리지로 확대해 정보시스템 구축과 IT자원 통합·운영에 활용할 것"이라며 "녹색 기술 개발의 선도기관으로서 그린 IT 구현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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