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재 기업, "내년 1분기 경기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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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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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기업들은 내년 1분기 경기가 올해 4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 17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발표한 '2010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기업경기전망실사지수(BSI)가 125로 기준치 100을 크게 웃돌았다.

BSI는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보다 높으면 전분기에 비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인천의 주력 업종인 자동차(BSI 154)를 비롯해 고무플라스틱(BSI 150), 전자통신(BSI 146), 화학제품(BSI 142), 전기기계(BSI 133)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경기 호전이 예상됐다.

앞으로의 경기회복 전망에 대해 점진적인 'U자형 회복'을 예상한 기업(41.4%)이 급격한 'V자형 회복'을 전망한 기업(26.3%)보다 많았다.

한편, 인천지역 기업들은 내년 1분기에 우려되는 주요 경영 걸림돔 요인으로 '원자재 수급 악화'(32.7%)와 '환율변동'(24.6%)을 꼽았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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