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전날 이 씨는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의 차남 조현범 부사장과 이 씨의 셋째 누나인 이수연 씨의 결혼으로 맺어진 사돈집안 회사에서 1년여간 근무했지만 개인사정으로 퇴사했다고 밝혔다.
이 씨의 퇴사는 아직 정확한 사유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기업 내 인사업무를 포함한 경영기획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조 부사장과 처남인 이 씨의 관계가 대외적으로 관심거리인 만큼 이에 주목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 씨 본인이 주주로 있는 업체가 중국에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여기에 몰두하기 위해 퇴사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 씨는 지난해 7월 국제영업부문 인턴사원으로 입사해 그 해 11월1일 정사원으로 발령받아 중동지역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판매를 담당하는 중동아태팀에서 일해왔다.
한국타이어 측은 “이미 10월말부터 사내 인트라넷에 올려 이 씨의 퇴사사실을 고위 임원부터 평사원까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정확한 퇴사사유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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