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은 국내 최초 압출인각 제조방식으로 만든 LCD용 프리즘시트(제품명 LUMISM)를 일본 '샤프'사에 납품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프리즘시트는 LCD의 휘도(밝기)를 높이기 위해 LCD BLU(후면광원장치)에 사용된다.
기존 제품과는 달리 시트 제조와 동시에 프리즘 형상을 가공해 제조공법을 단순화한 압출인각(壓出印刻)방식이 적용됐다. 이러한 방식은 지난 2007년에 웅진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또 기존 제품보다 더 쉽게 시트 두께를 조절할 수 있고 고내열 저흡습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LCD TV의 대형화 추세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시트의 변형을 방지할 수 있다.
지난 10월 일본 샤프에 LCD 40인치 제품에 해당되는 프리즘시트 제품을 처음으로 납품한 이후,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 등을 인정받아 이번에는 32인치 제품까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웅진케미칼 관계자는 "앞으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광학용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을 통해 중국, 유럽 등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