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면적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토지를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9월말 현재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총 215.5㎢로 서울시 토지면적(605㎢)의 35.7%에 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분기 대비 0.4㎢(0.2%)가 감소한 것이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지와 공장용지가 각각 0.1㎢ 늘어났고 임야 등 투자용 상품은 0.6㎢ 줄었다.
주거, 공장용지 면적이 증가하면서 외국인 토지 소유금액은 총 5320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1.8% 증가했다.
3분기 외국인들의 토지거래는 다소 활발해졌다. 토지취득은 1868건으로 2분기(1801건)에 비해 3.7% 늘었다. 처분 건수도 499건으로 전 분기(543건)에 비해 8.1% 줄었다.
소유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102㎢로 전체의 47.3%를 차지했고 합작법인 80.4㎢(37.4%), 외국법인 21.2㎢(9.8%)였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35.7㎢(63.0%)로 가장 많고, 유럽 33㎢(15.2%), 일본 19㎢(8.8%), 중국 2.9㎢(1.3%)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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