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는 카드 배송시 고객의 연락처 정보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가상 전화번호 시스템'을 내년 1월부터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가상 전화번호 시스템은 현대카드를 신청한 회원에게 카드를 배송할 때 회원의 실제 전화번호 대신 암호화된 가상 전화번호를 배송업체에 제공해, 회원의 연락처 정보유출을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배송업체가 카드 신청 회원과 연락이 필요한 경우, 부여된 가상 전화번호로 ARS 시스템에 연결해 회원과 통화할 수 있다.
이 같은 정보보호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현대카드가 금융권에서 처음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금융사에게 있어 고객 정보보안은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완벽하고 철저한 고객 정보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제도 및 시스템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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