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15년만에 처음으로 무분규 임금.단체협상 합의를 이끌어내 주목된다.
지난 87년 결성 이후 처음으로 파업결의 없이 잠정합의를 도출함으로써 '강성노조의 대명사'라는 어두운 이미지를 탈피, 노사관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됐다.
이번 무분규 타결로 사측은 `명분`, 노조측은 `실리`를 챙겼다는 평가다. 연례행사였던 파업으로 인한 연평균 손실 5600억원 절감 효과와 아울러 합리적인 노사관계 기반 마련, 대외 신인도 회복, 기업 이미지 제고 등도 성과로 꼽힌다.
현대차노조는 이르면 23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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