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대 내륙물류기지 내년부터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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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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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내륙물류시설 개발 및 운영현황.

내년 1월부터 중부·영남권 내륙물류기지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말 유관기관 합동으로 전국 5대권역 내륙물류기지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준공전 사용 인가가 남에 따라 내년부터 내륙물류기지를 본격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내륙물류기지는 화물의 집하·하역·통관 등에 필요한 기능을 갖춘 복합물류터미널과 항만과 내륙을 이동하는 컨테이너화물을 취급하는 철도·도로 등이 연계되는 내륙컨테이너기지가 함께 있는 대규모 거점물류시설을 말한다.

중부권 내륙물류기지는 충북 청원군 부용면과 충남 연기군 동면 일원에 48만㎡규모로, 영남권 내륙물류기지는 경북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일원에 46만㎡규모로 조성됐다.

이번에 운영을 시작하는 중부권 내륙물류기지는 연간 일반화물 236만 t, 컨테이너화물 35만 TEU을 처리할 수 있다. 또 영남권 내륙물류기지도 일반화물 357만 t, 컨테이너 33만 TEU를 처리할 수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중부권과 영남권 내륙물류기지 건설·운영에 따른 효과는
중부권이 물류비 절감 960억원, 생산유발 4500억원, 고용창출  3200명이다. 또 영남권은 물류비 절감이 980억원, 생산유발 4700억원, 고용창출  3600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 5대권역 내륙물류기지의 본격적인 운영에 따라 물류기지 간 및 항만 등 다른 물류거점시설과도 연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효율화와 운영활성화를 통해 물류네트워크 조성이 한층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대 권역 내륙물류기지는 중부권(충북 청원 및 충남 연기), 영남권(경북 칠곡), 수도권(경기 군포·의왕), 부산권(경남 양산), 호남권(전남 장성) 등이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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