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깜짝실적, 국내 증시 호재될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1-13 18: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미국 인텔사(社)의 깜짝 실적이 국내 증시 및 정보기술(IT) 관련주의 상승 촉매제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눈앞에 두고 상승돌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IT관련주들이 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인텔사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계기로 증시 자체가 상승 흐름을 타는 '인텔 효과'는 지난해 두 차례 우리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지난해 7월 중순까지 코스피지수는 2개월여 동안 1450선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인텔이 기대 이상의 영업실적을 발표한 것을 발판삼아 IT대형주가 시장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이어 11월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인텔의 실적이 IT업종의 강세를 이끈 바 있다.

어닝시즌을 맞아 미국에서는 주요 기업 중 처음으로 알코아사(社)가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실적이 실망스러운 수준이었기 때문에 인텔 효과에 대한 기대는 한층 커진 상황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인텔 효과로 박스권 상단이던 1450선을 돌파했다는 점과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에서 IT업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세계 증시의 추가 상승 여부는 IT부문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며 인텔의 실적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빈아 교보증권 연구원은 "인텔의 1분기 실적이 다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부담스럽지만 이는 계절성에 기인한 것이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분기대비, 전년 동기대비 증가세를 이어가며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텔 효과에 대한 기대는 미국도 마찬가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증시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인텔의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이익은 1회성 요인 제외 시 30센트로 전년동기의 4센트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조 키너헌 투자전략가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인텔은 IT업종에서 처음으로 실적을 내놓는 핵심 기업인 만큼 긍정적인 전망이 발표될 경우 어떤 형태로든 상당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