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매출 36.4조·투자 2조 목표…해외시장 개척 가속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1-18 13: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한화그룹이 올해를 '대 도약과 전진의 해'로 설정하고 매출 목표를 36조4503억원, 투자 규모를 2조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전년비 각각 10.4%, 12% 확대된 수준이다.

한화그룹은 18일 오전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 28층 대회의실에서 김승연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이사, 경영기획실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해외투자를 전년비 72% 확대된 6000억원으로 설정, 보다 공격적인 글로벌 경영 체제를 구축할 것임을 시사했다.

회의를 주관한 김승연 회장은 "'Great Challenge 2011'의 중간 년도인 올해는 지난해의 성공적인 위기 극복에 이어 다가올 새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올해를 '극기상진(克己常進, 자신을 이기고 항상 앞으로 나아간다)'으로 글로벌 성장 엔진을 본격 가동해 해외시장 개척을 가속화함으로써 글로벌 영토확장에 전력을 다해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비상경영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결과 확보된 사업과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신성장동력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개편 로드맵 구축 △재무ㆍ인적 자원 역량 확보 △글로벌 성장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원개발, 태양광, 2차전지, 바이오, 친환경, 연구개발(R&D)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신규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기존사업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전략적으로 실행키로 했다.

사업구조 면에선 지난해 레저 3사를 통합하고 해외 리조트 인수에 성공한 한화호텔&리조트와 한화손해보험ㆍ제일화재를 통합한 한화손해보험의 통합 시너지를 조기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생명은 1분기 내 IPO와 사명 변경을 추진키로 하고 금융 부문의 중추로 자리잡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금융 부문이 통일된 브랜드하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화금융네트워크를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석유화학, 한화L&C, 한화건설 등 제조·건설 계열사는 신성장 동력 기회를 모색하고,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시장 다변화, R&D 확충 등으로 그룹 중장기 발전의 토대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수익구조 면에선 지난해에 이어 비용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비용합리화는 계열사 별로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그룹 제품에 대한 로열티를 높여 그룹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꾀한다.

인력구조 면에선 신규인력채용을 확대하고 우수한 글로벌 인재 교육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채용은 전년대비 400여명 증가한 3400여명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대졸 신입사원은 600명 정도로 정했다.

기업문화 면에선 장기적으로 미래지향적인 그룹 가치를 도출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자발적이고 열린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내부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금춘수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사장은 "2009년이 내실경영을 다진 해였다면 2010년은 이를 기반으로 신규사업, 해외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공격경영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