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서민금융 활성화 등 금융소비자 대책 마련할 것"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상반기 중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 등 금융소비자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경영인 조찬강연회에서 "제도권 서민금융회사가 그 본분을 제대로 수행하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적정한 인센티브 부여와 감독방안 등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키코 사태나 일부 펀드 상품에서 발생했던 분장사례를 교훈삼아 앞으로 소비자 보호기능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위원장은 "지배구조의 개선은 금융 중개기능의 위축 등 직접 규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금융시스템 신뢰 회복을 촉진하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금융권이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진 위원장은 "새해 정부 경제정책의 화두는 일자리 창출"이라면서 "금융 부문에서도 금융산업 자체의 고용 확대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올해 5% 내외의 성장이 예상되지만 고용 회복 속도가 느려 체감경기 회복은 다소 지연될 것으로 내다보고 "환율 하락, 금리상승 압력, 국제유가 상승 등은 경기회복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e-mail]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