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증권사들, 하이닉스 목표가 잇따라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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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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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가 국내외 증권사들의 호평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전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하이닉스에 대해 국내외 증권사들은 하이닉스 주가는 상반기 실적 강세를 반영해 빠른 속도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하이닉스는 지난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799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708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38% 급증했다.

D램 가격이 전분기 대비 26% 상승했으며 출하량도 12% 증가했다. 낸드(NAND) 출하량도 전분기 대비 37% 증가했다. 수율 향상과 공정 전환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도 더해져 영업이익률 25.3%를 달성했다.

이에 국내외 증권사들은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대우증권은 올해 상반기 D램 반도체 시장에서 계절적 비수기의 의미가 사라지고 고정거래가격의 흐름도 견조하게 이어질 것이라면서 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높이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DDR3 D램의 수요 증가와 50㎚ 이하급 공정으로 경쟁사들의 전환이 지연되면서 하이닉스가 상반기에 사실상 성수기와 유사한 영업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가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예상을 상회한 4분기 실적보다 올해 전망이 더욱 양호하리란 믿음을 심어준 점을 더욱 반기는 분위기다. 이른바 선순환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서상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제품 DDR3가 주문량의 70~80% 수준 밖에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수급이 타이트하고 대만업체들이 주력하는 DDR2는 최근 현물가격 약세흐름이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낸드 플래시 32nm 제품의 성공적 양산진입은 향후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요인을 제공할 것"이라며 "하이닉스가 선순환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목표가 상향 조정 행렬도 줄을 이었다. 특히 외국계 증권사들은 3만원 후반대의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하기도 했다.

외국계 모건스탠리는 이날 하이닉스 목표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61% 상향조정했다.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에서 비중확대로 높였다. D램 산업 회복세를 감안할 때 하이닉스가 올해 강한 실적 회복을 보여줄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도 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2만9600원에서 3만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까지 미국 오리건주 유진(Eugene)시 소재 미국 생산법인을 매각하는 데 있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 경우 주당순이익(EPS)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씨티증권은 3만3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한편, 오전 9시32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0.96% 내린 2만5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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