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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에 따라 새만금엔 분당신도시 5배, 여의도 140배 쯤 되는 명품복합도시가 건설된다. 2020년까지 매립과 조성 등 1단계 공사를 마치면 주요시설도 들어선다. 세계적 수변도시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이탈리아 베네치아 등을 벤치마킹해 건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모두 21조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3조원은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 사용한다. 이로써 새만금은 신항만과 내부 간선도로 등을 갖춘 인구 70여만명 규모의 명품복합도시가 된다.
작년 10월 새만금에 다녀온 적이 있다. 총 연장 33km의 방조제가 바다 한 가운데를 선명히 갈랐을 뿐 현장은 여전히 공사가 한창이었다.
당시 겨우 '띠'만 두른 새만금 공사현장을 헬기에서 내려다보며 바다에 그림을 그렸었다. 한반도의 지도를 바꾸는 대역사의 현장이 아닌가.
앞서 15년간의 대장정을 마친 방조제는 그간 중단과 계속을 거듭해 왔다. 또한 새만금은 갯벌 매립 등의 환경문제로 인해 국민들에게 부정적으로 인식됐었다.
하지만 새만금은 녹색정부에 의해 명품복합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당장 오는 4월 완공되는 방조제 도로를 달리며 서해의 낙조 또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일단 방조제 공사에만 총 2조8000억원이 소요됐다. 앞으로 총 21조원이 투입된다고 하니 이제 시작인 셈이다. 기반시설 등은 국고를 중심으로 확보되지만 내부개발에 있어선 민간 자본이 최대한 유치돼야 할 것이다.
정부는 새만금사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새만금사업이 국책사업인 만큼 계획보다 10년 앞당겨 완공하라는 지시를 내렸기 때문이다.
갈 길은 멀다. 앞으로 10년 이상 개발과정에서 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초대형 국책사업인 만큼 지원정책 추진에 대한 명확한 정책방안이 수립돼야 한다. 부실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유도할 필요도 있다.
정부는 야무지게 챙겨야 한다. 의욕도 좋지만 신중함이 먼저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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