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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은 지난 1960년 동산토건으로 출발해 2004년 고려산업개발을 인수한 뒤에 지금의 두산건설로 사명을 변경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것이다. 게다가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 진입도 예상되고 있다. 50돌 생일을 자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그동안 지속적인 공공영업 강화를 통해 지난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성공한 두산건설은 이를 토대로 올해 '엔지지어링 기반의 선도 종합건설사'로의 도약을 위한 한 해로 삼을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새해 벽두부터 반가운 뉴스를 받아 들었다. 국토해양부와 체결한 신분당선 연장 전철 민간투자사업이 주인공이다.
신분당선 연장 전철은 성남시 정자역과 수원시 광교신도시를 연결하는 민간전철 사업으로 본선(강남~정자) 연장 11.2Km, 정거장 6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신설하는 공사다. 준공 후 30년간 운영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의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강남역 까지 약 32분만에 도달할 수 있어 용인 수지나 수원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극심한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두산건설은 공공사업에 있어 소리없이 강하다. 밖으로 크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중소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내실을 다지고 있다. 금강생태하천 프로젝트를 비롯해 경인운하 3공구, 인천지하철 2-8공구, 우이경전철, 우선포항고속도로 7공구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말 있었던 4대강 살리가 1차 사업에서도 낙동강 32공구 낙단보 공사를 따낸데 이어 2차 입찰에도 참여하는 등 사업영역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
또 최근 있었던 인천 서구 석남5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경쟁사를 따돌리고 시공권을 따내면서 기분 좋게 마수걸이를 했다. 석남5구역은 총 100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사업비는 1820억원 규모다.
두산건설의 매출 비중은 플랜트를 포함한 토목분야가 25%, 건축 15%, 주택 60% 정도다. 아직까지는 주택사업 의존도가 다소 높은 편이다.
그래서 두산건설은 주택사업의 성공을 위해 어느 건설사보다 디자인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기술이 비슷해진 주택시장에서 디자인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디자인에 대한 투자는 결과가 말해주었다. 세계적인 디자인전에서 연속 수상의 쾌거를 달성한 것이다.
주택문화전시관인 '두산 아트 스퀘어(Art Square)'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2009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그리고 독일 iF 국제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국제디자인 공모전인 'iF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어워드 2009'에서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 공모전은 미국의 아이디어(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공모전 중 하나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세계 디자인 공모전 연속 수상을 계기로 고객과 보다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디자인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GD(우수 디자인) 선정에서 아트스퀘어와 해운대 제니스 모델하우스 외관, 화성동탄 두산 위브 단지 배치 등 5개 작품이 수상하기도 했다.
두산건설은 지속적인 미래성장과 발전을 위해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다만 무모한 시장 진입보다는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와 러시아에 각각 지점과 법인을 설립해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관계사인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의 해외 영업망도 적극 활용해 특히 시공 경험과 기술력이 확보된 지하철·고속철도·교량·터널공사 등의 SOC분야와 업무·주거용 건물 중심으로 집중적인 수주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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