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2009년 매출 2조3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9.1%, 영업이익은 1255억원으로 6.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올해 다소 실적이 부진할 가능성도 있으나 해외사업 개발 등 신규성장동력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장기적인 기대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박영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주택부실 처리를 위해 다소 부진할 수 있지만, 해외 사업 재개 등 신사업 구축에 노력하고 있어 2010년은 레벨 업을 위한 준비의 시기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약 800억원의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적극적인 미분양 해소에 나서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전체 PF(프로젝트파이낸싱) 2조원 중 절반 가량은 위험요인이 높지 않아 PF 우발채무 현실화 우려를 벗어도 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백재욱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주택관련 손실이 예상되나 규모가 기업가치 전체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제시했다.
두산건설은 지난 달 대한전기협회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인증을 신청, 원전 사업에도 뒤늦게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그룹 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이 원전시장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협력 및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영도 연구원은 "두산건설은 라이센스 취득 후 2013년까지 원자력 발전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만큼 수행실적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엔지니어링 능력 보강 계획도 가지고 있어 장기적인 사업구조 변화에 따른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건설은 전날보다 1.80% 오른 677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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