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차세대 에너지 '태양광'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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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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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에너지 엑스포'서 관련 기술 대거 전시
- 각각 결정형·박막형 업계 최고 효율 기술 보유
 
삼성과 LG가 차세대 에너지원인 태양광 사업을 미래 먹을거리로 점찍고, 적극적인 기술행보에 돌입한다.
 
3일 양측는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 태양 에너지 엑스포 2010'에 참가해 업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태양전지와 모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결정형 태양전지로는 업계 최고인 19%대 광변환효율(빛을 전기로 변환하는 효율) 제품을 개발,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했다. 아울러 이 기술을 활용해 업계 최고 출력인 263와트(W)를 내는 태양전지 모듈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경기도 기흥사업장에서 결정형 태양전지 연구개발 라인을 본격 가동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미 시제품 납품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역시 태양광 사업에서 광폭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이미 태양전지 제품양산에 돌입한 LG전자는 박막형 태양전지로서 세계 최고수준의 에너지 효율인 11.1%를 달성했다.
 
여기에 이번 전시회에서 △그린홈 △빌딩솔루션 △태양광발전소 등 다양한 테마공간을 통해 다양한 태양광 제품 포트폴리오를 과시했다.
 
기존에 태양관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보다는 관망세를 보여온 양사가 최근 적극적인 행보를 시작한 것. 이들의 가세로 국내외 태양광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특히 태양광 사업이 전자관련 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글로벌 정상급인 양사의 본격 행보로 기술 성장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LCD사업부 광에너지사업팀 최창식 부사장은 "그동안 반도체와 LCD에서 쌓은 기술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효율의 태양광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다양한 제품군에서 경쟁력 있는 생산 기술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태양광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결정형 제품에 이어 모듈 가격이 결정형의 절반 수준인 박막형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박막형은 결정형에 이어 향후 태양광 기술을 이끌어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LG 진영 역시 전자에서 결정형, 디스플레이에서 박막형을 주력으로 양분된 태양광 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역량을 집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태양광 시장은 가격과 기술력, 브랜드 파워를 두루 갖춘 기업만이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구조가 될 것”이라며 “현대중공업 등 국내 기존 태양광 진출 기업에 삼성·LG 진영이 가세하면서 후발주자인 한국 태양광 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빠르게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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