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감시망을 강화한다.
3일 이철환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본시장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시장 효율성 제고와 함께 시장 건전성을 높여야 한다"라며"최근 지능.고도화되고 있는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해 최첨단 시스템 구축하고 및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비주얼 분석시스템을 통한 불공정거래 분석능력을 한 단계 높이고, 연내 새로운 감시모형을 탑재한 신(新)시장감시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주얼 분석시스템은 모든 계좌별 주문 및 체결내역을 재연하고 특정 거래자가 가격에 미친 영향력을 비주얼로 분석하는 시스템으로 한번에 수천개의 계좌도 감시 가능한 시스템이다. 신시장감시시스템은 불공정거래 사례 패턴을 스스로 학습해 적용하는 인공지능형 시스템으로,기존 통계적 방법으로 대응이 어려운 경우도 적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이 위원장은 "최근 사회 이슈 등을 이용한 테마주 형성으로 주가를 조작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향후 기타 감시기관과 연계한 특별조사를 통해 불공정거래 감시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그는 시감위의 2010년 3대 정책목표로 ▲불공정거래 예방 기능 강화 ▲불공정거래에 대한 효과적 신속대응체제 확립 ▲시장 참여자에 대한 서비스 강화 등을 제시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 건수는 해마다 늘어 전년도 205건에서 올해 235건으로 늘었다. 이중 한국거래소가 통보한 사건은 180건으로 금감원 자체 인지 55건보다 높았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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