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日서 프리우스 리콜..해외 30만대 파장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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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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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60개국에 약 30만대를 판매중인 도요타의 프리우스가 오늘 자국에서 리콜을 결정함에 따라 해외에서도 대량 리콜이 발생할 지 초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7일 요미우리신문은 도요타자동차가 친환경차인 프리우스에 대해 자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9개월만에 전면 리콜(무료 회수.수리)을 결정하고 판매대리점에 통보하는 한편 국토교통성과 협의해 주초에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프리우스는 바닥이 미끄럽거나 울퉁불퉁한 곳을 저속으로 운행할 경우 순간 브레이크가 오류를 발생하는 것으로 지적을 받았다.

도요타 관계자는 "브레이크 자체의 결함이라기 보다 소프트웨어의 문제"라며 "소비자 불만을 제기한 차량만 수리해준다는 입장이었으나 국내외에서 고객을 경시한 태도라는 비판이 거세지자 리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브레이크가 잘 듣지 않는다는 소비자 진정은 100여건이 접수됐다.

일본에서는 법률이 정한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그 원인이 설계나 제조과정에 있는 경우 국토교통성에 리콜 신고서를 의무적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날 캐나다 법무법인 머챈트는 브리티시콜럼비아주(州) 빅토리아에서 프리우스 2010년형 제동장치 결함으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법인 머챈트는 소장에서 프리우스가 제동 등에 설계상 결함이 있다며 차량 구매금액 전액을 환불하거나 전매에 따른 금액상 손실을 보상하라고 도요타에 요구했다.

아주경제=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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