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글로벌500기업-31] 페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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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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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페멕스(Pemex)는 멕시코 국영 석유생산업체다. 군인 출신으로 멕시코 대통령을 지낸 라사로 카르데나스가 1938년 외국 석유회사들을 내쫓고 석유산업을 국유화하면서 설립됐다. 
 
멕시코 정부 전체 수입의 3분의 1과 연간 멕시코 수출액의 7%를 차지하는 등 멕시코 경제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멕시코만 최대 유전인 칸타렐의 산유량이 절반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페멕스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08년 페멕스의 원유 생산량은 전년 대비 9.2% 줄었는데 이는 2차대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같은해 페멕스의 매출도 전년보다 8.4% 하락한 1192억3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페멕스가 멕시코의 석유산업을 독점하고 있으면서도 멕시코만 심해에 매장된 원유를 탐사하거나 시추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가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72년전 에너지 주권을 주장하며 해외 업체들을 내쫓은 멕시코로서는 해외 업체들에게 기술지원을 해달라고 손을 내밀 수도 없는 일이다.

최근 경기회복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자 페멕스는 원유 탐사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등 재기를 노리고 있다.

멕시코 에너지부는 멕시코만 심해에는 지금까지 입증된 매장량의 2배가 넘는 500억 배럴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페멕스는 유전개발 및 시설 현대화에 올해 19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원유 생산량도 6년만에 처음으로 높여 잡았다. 후안 호세 수아레즈 코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칸타렐 유전의 현대화 작업을 통해 이 지역에서 최소 하루 59만~62만 배럴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칸타렐 유전 이외에 말루브잡, 에크발람 등지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코펠 CEO는 "말루브잡 지역에서 페멕스는 지난 2월 기준 85만6120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다"며 "이 지역의 원유 생산량은 꽤 오랜 기간동안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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