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1초 단위 요금제 도입에 따라 SK텔레콤 가입자의 월평균 통화시간이 최대 7.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3월 이동전화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월평균 통화시간이 10초당 과금 기준으로 209분이던 것이 1초 단위 요금제 도입에 따라 9.2분(4.4%) 줄어든 199.8분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통화시간은 짧지만 통화건수가 많은 고객은 월평균통화시간이 최대 7.7%까지 감소해 택배, 퀵 서비스 등 생계형 직업을 가진 서민 가입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더 큰 혜택이 돌아간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월평균 통화시간이 100분 미만이지만 한 달에 150건 정도를 이용하는 고객으로 약 234만명에 달한다.
또 여성 대비 통화시간이 짧은 남성에게 1초 단위 요금제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문자를 주로 많이 사용하고, 통화시간은 짧은 10대들의 인하효과가 두드러졌다. 10대들의 월평균 통화시간은 6.5% 감소해 20대 3.5%, 30대 4.2%, 40대 4.7% 대비 높은 인하효과를 보였다.
또한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월평균 통화시간이 5.1% 감소해 가장 인하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난 반면 경제활동 인구가 집중돼 있는 서울 및 수도권은 1인당 월평균 통화시간이 4.2% 감소했다.
SK텔레콤은 1초 단위 요금제에 따른 요금절감 효과는 1인당 월 8000원, 전체 가입자 기준 월 162억5000만원, 연간 19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 하성민 MNO CIC 사장은 “1초 단위 요금제는 통화요금에 민감한 서민층과 청소년들에게 상대적으로 요금 인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 요금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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