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KTB투자증권은 11일 한진해운에 대해 유상증자 실시는 우려가 아닌 호재라며 목표주가 3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지윤 연구원은 "전날 한진해운은 양호한 1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 유상증자 실시 우려로 전 거래일 대비 6.4% 급락했다"며 "유상증자는 심리적 악재해소 효과뿐만 아니라 실제 주당순자산가치(BPS)가 증가하는 측면이 있어 호재"라고 평가했다.
한진해운은 1분기 영업이익 2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컨테이너 -88억원, 벌크 112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각각 1479억원, 169억원이 대폭 증가했다.
그는 "2분기와 3분기 한진해운의 수익마진(OP)은 각각 1034억원, 2729억원으로 급격한 영업호조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한진해운이 전날 장 종료 후 약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보통주 1091만주, 발행가격 2만3100원)를 발표한 것도 호재로 평가했다. 투자유가증권 매각과 신항만자분 매각대금 2000억원(장부가 약 23억원) 공시도 긍정적으로 봤다.
신 연구원은 이번 45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 계획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이유로 ▲증자해도 BPS가 오히려 5.7% 증가하고 매각차익 반영 등으로 희석요인이 없음 ▲재무구조 개선 및 차입금 상환, 연말 부채비율 245% 하락, 금융비용 절감 ▲주가 불확실성 제거 ▲해운 업황과 자금사정이 악화되는 시점 아닌 개선되는 초기 시점의 증자라는 점 등을 들었다.
그는 "경쟁사 대비 저평가 이유가 재무구조 취약과 증자 리스크였다면 이번 개선안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승 사이클 장기화 관점에서 조정시 절호의 매수기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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