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호남고속철도와 제주도를 잇는 바다밑 고속철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2일부터 내년 8월까지 총 15개월간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타당성 조사는 교통연구원, 건설기술연구원, 철도기술연구원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맡는다.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의 경제성 분석과 대안노선의 지형·지질조사, 사업기간 등의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하게 된다.
또한 외국 해저터널 사례조사와 시설구조·방재·안전 등 기술적 조사를 수행하며 여러 개의 대안노선과도 비교 분석하게 된다. 더불어 경제적 파급효과와 국토공간구조 및 산업구조 변화와 제주 해저터널 건설 이후의 문제점 등도 함께 조사된다.
한편 교통연구원이 제시한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 구상안에 따르면 예상 사업비는 약 14조6000억원이다. 사업이 실현되면 서울에서 제주까지 철도로 약 2시간26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기간은 타당성조사와 기본·실시설계, 순수공사기간 등을 합쳐 총 11년이며 이용수요는 연간 1500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 사업은 타당성 조사결과와 국가 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가계획 반영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통연구원이 제시한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 구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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