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포니정재단은 '제4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차인표·신애라씨 부부를 선정하고 11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차인표·신애라씨 부부는 아프리카·중남미 등 세계 각지의 불우한 어린이와 도움이 필요한 대학생 등 32명과 결연을 맺어 지속적으로 후원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티 지진 참사 복구를 위해 거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특히 예은·예진 두 딸을 공개 입양해 사랑으로 돌봄으로써 우리 사회의 입양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을 변화시키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이날 수상한 차인표·신애라씨 부부는 상금 1억원을 26개국 110만여명의 불우한 아동들을 후원하고 있는 한국컴패션에 전액 기부한다는 의사를 밝혀 시상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이날 시상시겡는 수상자로 선정된 차인표·신애라 부부 가족을 비롯해 김진현 포니정재단 이사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이기수 고려대 총장, 지난해 수상단체인 가나안농군운동 세계본부의 김범일 총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06년에 제정된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의 설립자인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포니(PONY) 정' 따 제정한 상이다.
외교·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사고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남다르게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1회)과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2회), 가나안농군운동세계본부(3회) 등이 차례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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