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證, 고원종 부사장 대표이사 내정

(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동부증권은 신임 대표이사에 고원종(사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고 부사장은 오는 28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선임된다.

고 부사장은 연세대 경제학과와 경영대학원(석사) 루이지애나대 경영대학원(박사)을 마치고 노무라 증권 이사와 ABN암로증권 상무를 거쳐, SG증권 한국대표, 동부증권 부사장, 한국신용정보 전무를 역임했다.

이어 2007년부터 동부증권에서 리서치센터장과 법인영업본부장, 홀세일사업부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업계에선 고 대표 내정에 대해 동부증권이 최근 주력하고 있는 홀세일과 IB사업 리서치센터 해외영업 등에 더욱 탄력을 주기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김호중 대표이사가 추진해온 리테일 사업 강화방안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내온 만큼 신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역할을 고 대표 내정자가 담당케 한다는 복안이다.

또, 동부그룹 내 금융투자회사로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지난해 동부그룹이 워크아웃 과정을 거치며 경영진 차원에서 동부증권의 IB역량 강화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에 나온 인사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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