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장마전선 북상, 해양사고 위험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다음달 말부터 장마선선이 북상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해양사고 발생 위험도 커져 선박종사자는 항해전 기상정보를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12일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서 발표한 6월 해양안전예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6월 중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253건이다.

종류별로는 △충돌 75건(29.6%) △기관손상 71건(28.1%) △안전저해 22건(8.7%) △좌초 21건(8.3%) △화재폭발 17건(6.7%) △침몰 10건(4.0%) △접촉, 인명사상, 운항저해 각 7건(각각 2.8%) △키손상 5건(2.0%) △기타 11건(4.3%)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는 △충돌 28명(63.6%) △인명사상 8명(18.2%) △기관손상 5명(11.4%) △화재·폭발 3명(6.8%)의 순으로 총 44명이었다.

인명피해 중 사망 및 실종은 18명이고 부상은 26명이다. 사망실종 중 12명(충돌사고 7명, 인명사상사고 5명)이 어선에서 발생했다. 인명사상사고는 모두 선원 실종 사고였다. 특히 소형 어선은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위험이 높았다. 

해심안전심판원 관계자는 "6월의 안전운항 실천운동 구호로 '출항전 기상정보를 철저히 파악하고 그에 따라 항해계획을 수립해 안전운항 합시다!'로 정했다"며 "업계에서도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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