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지며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3월 아프간 방문 당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 면전에서 아프간 정부 내 부패 문제 등을 정면 제기한 바 있으나 이번 회담에서는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카르자이 대통령을 '레드 카펫'을 깔아 환영한 것은 물론, 회담이 끝난 뒤에는 주요 동맹국의 정상들이 왔을 때나 응하는 공동기자회견에 나란히 참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견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미국민과 아프간 국민 사이의 우정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고, 카르자이 대통령도 "오바마 대통령과 아프간을 안정시키 위한 방안에 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답했다.
이날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 입장에서는 카르자이 대통령이 여전히 못마땅한 게 사실이지만, 앞으로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카르자이 대통령을 예우하기로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아프간 정부가 구체화한 탈레반과의 평화협상안에 대해선 양국 정부간에 의견조율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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