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한쪽에서는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다른 한쪽에서는 이익을 증대하는 방향으로 판촉전략을 짰습니다. 차별화 전략을 구사해 호주 전자제품시장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입니다."
조주완 LG전자 호주판매법인장 |
3D 텔레비전의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그는 지난 12일 시드니 서부 LG전자 호주판매법인 사옥에서 올해 판촉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조주완 법인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중점을 두고 있는 판촉전략을 소개해 달라.
-LG전자는 호주 전자제품시장에 휴대전화를 비롯해 텔레비전, 냉장고, 세탁기 등 거의 모든 품목의 전자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판촉전략의 큰 틀은 한쪽에서는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또 다른 쪽에서는 이익을 증대하는 것이다. 3D 텔레비전과 스마트폰이 판촉의 중점 대상 품목이다.
△지난 10일 시드니 올림픽파크에서 3D 텔레비전 출시 관련 언론공개행사를 가졌다. 삼성전자 호주판매법인은 이에 앞서 지난달 언론 행사를 했다. LG전자가 삼성전자보다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다. 3D 텔레비전을 놓고 양사가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3D 텔레비전 시장은 총 300만대로 추산되는 호주 전체 텔레비전 시장에서 5% 정도를 차지할 것이다. 3D 텔레비전은 무엇보다도 콘텐츠가 중요하다. 3D 기술 자체는 경쟁사와 그리 다르지 않다. 차별 포인트는 바로 LG전자가 자랑하는 풀(Full)LED 텔레비전이다. 풀LED 텔레비전에는 전구가 촘촘히 박혀 있어 밝고 뚜렷한 명암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절전도 된다.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얇게 만드는 쪽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처럼 다른 경쟁사와 구별되는 기술을 차별화 전략의 기본으로 삼고 있다. 3D 텔레비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자신한다.
△3D 텔레비전 점유율 전망은.
-점유율 1위 자리를 놓고 브랜드별 선두 다툼이 치열할 것이다. LG전자는 30% 점유율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5만대 정도 판매할 거다. 삼성전자와 소니, 파나소닉 등이 경쟁업체다. 기술력이 뛰어난 만큼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
△백색가전 판촉 전략은 어떻게 되나.
-LG전자는 전통적으로 백색가전에 강하다. 전자제품 생산자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호주 정부가 최근 경기부양책을 줄이고 있는데다 이자율이 높아져 소비지출 감소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가격경쟁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판촉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함께 주요 부품에 대한 10년 품질보증제도 도입 등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얻을 것이다.
△최근 양문형냉장고 등에서 리콜 사태가 있었다.
-양문형냉장고 등의 리콜 사태는 이른바 '휴먼에러(Human Error)'였다. 수백만대의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당연히 한 치의 오차도 없어야 한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다 강화된 품질검사제도를 도입했다. 특히 호주만의 독특한 규제 및 소비자보호제도에 대비해 소비자보호팀을 별도로 만들었다.
△호주에서 LG전자 브랜드 인지도 수준은.
-가장 뛰어나다고 본다. 다른 경쟁사보다 훨씬 앞선다. 그만큼 '가전제품 브랜드를 하나만 대라'고 할 때 LG전자를 꼽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얘기다. LG전자의 인지도는 1위다. 알려진 브랜드보다는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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