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켈로그, 금속이물 혼입 제품 회수조치

(식약청 제공)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경기도 안성시 소재 '농심켈로그'에서 제조한 '스페셜 K(체중조절용조제식품)', '콘푸로스트(시리얼류)' 제품에서 금속 이물이 검출돼 해당제품을 회수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제조공정 개선 등 행정처분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스페셜 K(생산량:1120g×1만1692개=1만3095.04㎏)'제품에서 발견된 금속 이물은 공정 라인에 설치된 '금속 체망' 일부(4.5cm, 5cm 크기)가 파손돼 제품에 혼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속 체망은 큰 덩어리의 내용물(시리얼)을 제거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물이다.

또 '콘푸로스트(업소용 및 할인점 대포장:1500g×500개=750㎏)' 제품에서 발견된 금속 이물은 포장기내에 설치된 '에어공급관' 일부(22cm의 스테인레스 재질 금속관)가 절단돼 혼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에어공급관이란 내용물이 막히지 않고 원활하게 이송되도록 공기를 주입하는 장치다.

또 '오곡으로 만든 첵스초코(생산량:340g×5만3328개=1만8131㎏)' 제품에서도 플라스틱 이물이 혼입된 것으로 확인돼 시정 조치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 식품중의 이물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지도·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식약청은 식품에서 이물을 발견한 경우 해당 업체에 직접 신고하거나 식약청 또는 시·군·구청 홈페이지에 설치된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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