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發재정위기가 중국시장에 미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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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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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유럽발 재정위기로 세계 주요 증시가 급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파가 번지고 있다. 유럽에서 수만 킬로미터나 떨어진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직접적인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후폭풍이 어디까지 미칠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얼마 전 중국 광주(廣州)일보는 유럽발 재정위기가 중국경제에 간접적으로 미칠 영향에 대해 보도하기도 했다.

△ 대외 수출환경 악화

유럽은 중국의 최대 수출시장 중 하나다. 작년 중국의 대유럽 수출액은 2362억8000만 달러에 달해 전체 수출액의 약 20%를 차지했다.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로 대유럽 수출량은 19.4% 감소한 만큼 이번 그리스 재정위기도 중국의 대외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그리스 재정위기로 유로화 환율이 지난 한 주간 약 4% 이상 급락했다. 이로 인해 해외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중국의 대외수출에 점차 빨간불이 켜질 전망이다.

△ 자금이탈 가속화

유럽발 재정위기로 전 세계 자금이 온통 미국국채 등 달러 안전자산으로 쏠리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유럽 은행들이 해외투자자금 회수에 본격 나서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중국 시장에서 유로권 자금이 대량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서브프라임 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말부터 2009년 초에는 무려 2000억 달러의 핫머니가 순식간에 중국시장을 빠져나갔다. 전문가들은 당시의 상황이 다시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시장에는 99억7000만 달러에 달하는 핫머니가 유입됐다. 하지만 이는 작년 12월 중국시장을 빠져나간 자금규모(121억 달러)에는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

baeins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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