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삼성전자와 관련한 중소형 IT업체의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며 상승하고 있다. 최근 5거래일 동안 삼성전자 주가가 소폭 상승(2.07%)한 것에 비하면 오름폭이 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분 취득을 하며 투자에 나선 업체인 에스에프에이, 에이테크솔루션, 아이피에스 등은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에스에프에이는 전날보다 3.42% 오른 6만9400원 신고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에이테크솔루션도 전날보다 2.14% 오른 2만8600원을, 아이피에스도 전날보다 8.11% 상승한 1만6650원을 기록해 모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에스에프에이의 지분 10%를 장외 취득하면서 2대 주주가 됐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지분참여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더불어 신규 수주 증가로 성장 모멘텀이 크다고 보고 있다.
구자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의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향후 LCD, CVD 등 핵심 전공정 장비로의 매출 다변화가 기대된다"며 "삼성전자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태양광, OLED 등에서 장비 공동개발을 통한 추가적인 시너지가 가시화되면 주가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지분인수는 에스에프에이가 종합 장비 메이커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테크솔루션도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지분 15.0%를 인수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 3월에는 220억 상당의 아이피에스 무기명무보증 전환사채를 인수하기도 했다.
홍정모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영상사업부문 및 생활가전부문의 공격적 화장 정책과 고객사 내의 지배적 시장입지는 에이테크솔루션의 실적 성장을 견인해 주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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