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상장 하루전... 증권가 '매수'추천

(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상장을 하루 앞둔 만도에 대한 증권가의 매수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기술력과 현대기아차 성장 수혜 덕분이다.

만도는 1999년 한라그룹 구조정 과정에서 상장폐지됐다가 10년만에 유가증권 시장에 재상장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다. 주로 현대ㆍ기아차에 납품하고,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증권가는 6개월 목표주가로 공모가보다 50% 가까이 높은 가격을 예상하고 있다.

이명훈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세계적 기술력과 현대ㆍ기아차 성장 수혜, 매출처 다변화 가속으로 부품업체에 대한 재평가(re-rating)요소를 모두 갖췄다"며 매수 추천과 목표주가 12만4000원을 제시했다. 공모가 8만3000원보다 49.4% 높은 가격이다.

특히 현대기아차 성장 지속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현대기아차는 품질경쟁력을 근간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샤시영역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한 만도의 2009년 사업연도 매출액 중 현대기아차 비중은 62.1%였고,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는 지능형 자동차 혁신 시대의 기대주"라며 "제동ㆍ조향ㆍ현가장치 등 안전성 관련 핵심 사업분야에서 인정받는 품질과 기술수준, 수주잔고에 대한 안정성 등에 힘입어 2012년까지 영업이익 6~7%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각각 매수와 12만3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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