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념식서 '임을 위한 행진곡' 빠지자 네티즌 관심집중

18일 오전 광주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제30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5.18 관련단체 회원들이 행사장 밖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5.18 단체 회원들은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못하게 되자 구묘역에서 별도의 기념식을 가졌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광주 민주화 운동을 기린 노래로서 백기완의 시 '묏비나리'(1980년 12월)에서 가사를 따와 광주지역 문화운동가인 김종률씨가 작곡을 하였다. 이 노래는 광주 민주화 운동 때 시민군 대변인으로 도청에서 전사한 윤상원과 1979년 겨울 노동현장에서 일하다 숨진 박기순의 영혼 결혼식을 내용으로 하는 노래굿 '넋풀이'에서 영혼 결혼을 하는 두 남녀의 영혼이 부르는 노래로 발표되었다. 그 뒤, 1982년에 제작된 음반<넋풀이-빛의 결혼식>에 수록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민주화운동은 물론 각종 시민사회단체, 노동단체, 학생운동단체의 집회를 시작하는 때에 '민중의례'의 일부로서 널리 불렸다. 또한 중국어 등 외국어로도 번역되어 불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대한민국의 대중 집회에서도 흔히 불리는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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