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래 조달청장 "국가 조달시스템 개편하겠다"

노대래 조달청장은 18일 우리나라의 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노 청장은 이날 기자들과 오찬을 갖고 "행정처분을 받는 등 부적격자는 입찰 참가를 제한해야 하는데 지금은 이런 것이 안된다"면서 "생체인식 지문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 시스템이 있으면 품질관리도 해야 한다"면서 "품질관리 결과가 피드백이 되고 품질이 나쁜 제품을 납품하는 업자는 퇴출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 청장은 이어 "납품업자가 행정처분을 받으면 행정처분을 내린 기관에서 정보를 입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원자재 장기 비축물량의 수요 트렌드 곡선에 따라 매뉴얼을 만들겠다"며 "해외 광산 파업 등에 대비하기 위해 60일분 정도의 원자재(비철금속 등)를 비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