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병엽(사진) 팬택 부회장은 지난 2007년 규모의 경쟁을 이겨내지 못하며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팬택을 기사회생 시켰다. 특히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는 백의종군 경영으로 연속 11분기 흑자를 달성하는 등 지금의 팬택을 이끌고 있다.
채권단들의 추가 출자전환과 팬택과 팬택앤큐리텔 합병 등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통해 팬택의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한 것도 박 부회장의 살신성인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합병 과정에서 주식매수청구권과 채권자 이의제출 등의 위험요소가 있었음에도 팬택계열의 더 나은 미래와 발전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이다.
그가 이처럼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면서 회사를 살리고 발전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그의 경영철학에 있다.
박 부회장은 자신의 필생의 꿈을 “팬택이 영속하고 더욱 강한 기업이 돼 긍극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을 만드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 과정에서 임직원들 모두 성공한 삶을 살았다는 자긍심을 갖게 하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도 가지고 있다.
박 부회장이 존경하는 기업인으로 ‘마쓰시다 전기’ 창업자인 마쓰시다 고노스케 회장을 꼽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불우한 환경을 딛고 수없이 닥친 위기를 이겨내며 맨손으로 굴지의 기업을 일궈내 ‘기업 경영의 신’이라는 평가를 받는 마쓰시다 회장처럼 정직함과 진솔함으로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겠다는 박 부회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팬택의 재도약을 이끌 첫 스마트폰 제품은 최근 출시한 ‘시리우스’다..
박 부회장은 시리우스를 시작으로 새로운 기회로 다가온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올해 스마트폰 연구개발(R&D) 강화와 신규시장 개척 비용으로 총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박 부회장은 “올 한 해 동안 다가올 미래를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제품리더십과 마케팅리더십에 바탕을 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iracl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