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최근 아이폰 4G가 공개된 가운데 모바일 업계는 4G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주류 시장에서 큰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막걸리도 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tion), 젠더리스(Genderless), 제네레이션(every Generation), 개런티드(Guaranteed) 등 4G 시대를 맞고 있다.
△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tion)-전 세계로 수출되는 막걸리
일본, 중국, 미국, 호주 등으로 수출되며 막걸리의 세계화도 가속화하고 있다. 막걸리는 올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3% 늘어난 340만 달러가 수출됐다.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막걸리 수출액은 43만6000달러에 불과했다. 최대 수출국은 일본으로 전체 수출규모(금액 기준)의 92.2%나 차지했다. 2위는 미국으로 5.7%를 차지했고, 싱가포르(2.2%)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전체 수출액이 1000달러도 되지 않을 정도로 미미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일본의 비중이 87.5%로 줄어든 반면 미국, 중국의 비중이 각각 전체 수출액의 6.8%, 3.5%로 늘었다. 이 밖에 호주, 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베트남, 프랑스, 영국 등 수출 대상국도 지난해 3월 4개국에서 1년 사이에 16개국으로 크게 늘었다.
△젠더리스(Genderless)-남녀 누구나 즐기는 막걸리
홍대와 강남 등 젊은이들의 거리에서 막걸리를 즐기는 여성들을 만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막걸리 특유의 부드럽고 달달한 맛과 맥주보다 약간 진하고 소주보다 약한 6~7도의 알코올 도수는 다른 주류에 비해 거부감이 적어 많은 여성들이 막걸리를 선호하고 있다.
또 막걸리는 풍부한 영양성분 덕분에 피부 관리에 좋고 대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유산균도 풍부해 변비 완화에도 도움을 줘 여성들에게 더욱 인기다.
또한 제철 생과일, 인삼, 홍삼 등 한약재, 에스프레소 등을 섞어 만든 칵테일 막걸리들이 여성들에게 큰 인기다.
최근의 막걸리는 옛날에 아저씨들이 마시던 싸구려 술이 아니라 남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는 영양이 풍부한 '웰빙 술'로 거듭나고 있다.
△제네레이션(every Generation)–세대간 구분없이 사랑받는 막걸리
젊은 트렌드에 걸맞는 막걸리 제품이 출시되면서 막걸리 열풍은 단순히 일부 중장년층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트렌드를 아는 사람들의 기본 음주 코스로 '막걸리 바'는 필수이다. 기존의 텁텁하고 우중충한 이미지를 버리고 웰빙과 퓨전, 그리고 고급화를 시도한 막걸리바들이 홍대와 가로수길 등 젊은이들이 모이는 지역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다.
△개런티드(Guaranteed)-품질인증제와 냉장유통으로 믿고 마시는 막걸리
오는 8월부터 주류에 대한 원산지표시제 시행을 앞두고 막걸리 업체들이 국산쌀로 만든 막걸리 생산에 나서면서 막걸리 시장이 품질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
제품에 따라 품질이 들쭉날쭉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막걸리의 품질도 믿고 마실 수 있게 개선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8월 '전통주 등의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전통주 진흥법)' 시행에 맞춰 막걸리와 청주에 대한 품질인증제를 운영할 계획이며 품질이 좋은 막걸리에는 정부의 인증마크가 부착된다.
국내 모든 막걸리 제품들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서류심사, 현장심사, 제품심사로 3단계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친 뒤 품질인증을 받게 된다. 막걸리의 품질인증제를 앞두고 업계에서는 막걸리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으며 불량막걸리는 자동적으로 퇴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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