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들 "기업 구조조정 적극 추진"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시중은행장들이 앞으로 기업 구조조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8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은행장들은 기업 구조조정 단기적으로 은행 수지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국내 경제 체질 개선 및 은행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김 총재는 지난 4일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금융안정관련 논의 내용을 은행장들에게 설명했다.

김 총재는 "올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서 모든 것을 결말지을 것"이라며 "(회의가) 의미 있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금융기관 인수·합병(M&A) 등 대형화를 방지하는 미국의 '볼커룰'에 대한 민유성 산업은행장의 질문에 "나라마다 (상황과 입장이) 좀 다르다"며 "(논의 우선순위는) 첫 번째가 금융규제안이고 다음이 볼커룰과 은행세 등"이라고 전했다.

은행장들은 각종 규제와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등은 은행 경영에 미칠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상호간 원활한 정보 교환이 이뤄졌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은 은행과의 원활한 상호교환과 피드백을 위해 '시중은행 연구부서와의 간담회'를 분기에 한 번씩 개최키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SC제일·한국씨티·농협·산업·수출입 은행장이 참석했다.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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