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전기모기채”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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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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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여름철 성수기 노려 17,000점 부정 수입한 업자 적발 -

(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감전 우려가 높아 판매가 중지된 전기모기채가 여름철 성수기를 노려 다량으로 밀반입 되고 있어 인천세관이 이에 대한 ‘전기모기체’ 주의보를 발령했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14일 건전지식 모기 살충기로 수입신고한 물품을 검사한 결과, 감전우려로 판매중지된 AC 220V용 전기 모기채 17,000점을 커튼치기 수법으로 은닉해 부정수입 하려한 업자 윤모씨( 42 남)를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세관은 또 지난달 26일에도 신기술에 의해 AC용 플러그를 탈부착 할 수 있도록 신개발된 전기모기채 5,900점을 플라스틱 파리채로 위장해 부정 수입하려던 업체를 적발한데 이어 지난 14일에도 중국 따리상이 전기 모기채 450점을 반입하려다 적발되는 등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전기 모기채의 불법수입 위험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전기용품 안전인증 대상이 아닌 건전지식이나 USB전용 전기 모기채를 수입하는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신고하려다 이번에 세관 정밀검사에 의해 적발된 것이다.

전기 모기채는 테니스채 모양으로 구조상 충전부가 개방돼 있어 전원스위치를 끄더라도 최고 4,400볼트의 전압이 소멸되는데 최대 13초가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어린이가 장난감으로 오인해 감전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지난 작년 7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판매 중지 조치한 바 있다.

이재흥 인천본부세관장은 “화재 및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전기 모기채를 어린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사용에 특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국민 생활 안전보호를 위해 전기 모기채에 대한 검사를 철저히 해 불법 반입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sos699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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