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형 평면구조와 벽산건설이 도입한 수익형(가변형) 평면구조. |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주거문화가 저탄소 친환경 주택으로 바뀌면서 '장(長)수명 아파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장수명 아파트란 건축물 골격은 유지하되 기둥과 보를 중심구조로 건물을 지어 외장이나 내장, 설비 등을 쉽게 바꿀 수 있도록 한 주택을 말한다. 리모델링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 아파트 수명을 100년 이상으로 끌어올리자는 취지다. 일종의 지속가능형ㆍ가변형 아파트다.
장수명 아파트가 도입되면 단순히 주택 수명이 늘어난 것 뿐만 아니라 자원절약, 온실가스 감축, 다양한 주거양식 수용, 건축기술의 국제 경쟁력 강화 등 수반되는 효과도 크다.
장수명 아파트에 일찍 눈을 뜬 건설사가 바로 벽산건설이다.
벽산건설은 지난 2004년 부산 최고층 아파트인 '아스타'를 설계하면서 '플랫 슬라브' 구조를 적용했다. 플랫 슬라브 구조란 보 없이 하중을 기둥에 직접 전달하는 구조로 벽체를 자유롭게 새울 수 있는 가변형 구조다. 리모델링이 쉽다.
입주자가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리모델링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도입했다.
이후 도입된 '셀프 디자인 프로젝트(Self Design Project)'와 연계해 맞춤형 설계가 가능한 지속가능형ㆍ가변형 구조 아파트를 공급하기에 이른 것이다.
벽산건설이 적용중인 지속가능 가변형 구조는 1~2개의 벽체를 세우거나 없애는 일반 가변형 아파트와는 달리 평형에 따라 주방과 욕실벽을 제외한 모든 벽체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을 뿐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주택의 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공간을 재구성하거나 용도 변화가 필요할 때 쉽게 리모델링도 가능하다.
아울러 셀프디자인으로 공급한 아파트는 다양한 평면 선택 뿐만 아니라 온돌마루 컬러와 인테리어, 안방 창턱 높낮이 등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공급한 부산 장전동 아파트에서는 한 단계 발전한 수익형 평면 구조를 선보였다. 수익형 평면 구조란 대형 아파트에 원룸 형태를 배치하는 것. 화장실과 간단한 조리공간 등을 별도로 제공하고 출입구도 달리해 독립 세대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한 구조다.
결혼한 자녀와 함께 지내는 2대 공동 거주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때에 따라서는 임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벽산건설 관계자는 "장수명 아파트는 단순히 주택 수명이 늘어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원정략, 온실가스 감축, 다양한 주거양식 수용, 건축기술의 국제경쟁력 강화 등이 이점이 있다"면서 "지속가능 가변형 공동주택을 공급해온 경험을 살려 앞으로도 이 분야 선두주자로서 다양한 적용 사례 등을 개발해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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