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목함지뢰가 최초로 발견된 이후 연일 목함지뢰가 발견되면서 경찰은 민간인 피해를 우려해 동막해수욕장과 석모도 민머루해수욕장. 주문도의 대빈창. 볼음도의 영뜰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 해수욕장에 대해 지난 2일부터 썰물 때 드러나는 갯벌의 출입을 금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해 강화도 각 해변을 찾았던 피서객들은 발길을 돌리거나 아예 다른 곳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예년 같으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야 할 주변 분위기는 평일 수준보다 오히려 한가한 분위기다.
올 여름 관광특수를 기대했던 해수욕장 주변의 펜션을 비롯한 음식업 등이 지난 봄 구제역으로 직격탄을 맞아 후유증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또 다시 목함지뢰의 악재로 이곳 상인들은 큰 한숨을 내쉬고 있다.
석모도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46)씨는 “일부 언론들이 바닷가에서 발견된 목함지뢰를 강화도 전체의 위험지역으로 보도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는데, 강화도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하며 “일부 각 해변이나 해수욕장 등을 제외하고는 여행이나 여름휴가를 즐기는데는 아무런 위험도 없고 안전하다”고 밝혔다.
강화군 관계자는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강화 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실정"이라며 "주민은 물론 관광객 안전을 위해 다각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편 이곳 상인들은 작년부터 신종풀루 및 구제역등으로 인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겨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장으로 이번 휴가철 관광 특수를 놓치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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