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섬 지역 목함지뢰 잇따라 발견, 관광객들 발돌려 상인들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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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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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최근 강화군 섬 지역에 북한제 목함지뢰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강화도를 찾는 피서객들이 급격히 줄어 이곳 상인들과 관광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달 30일 목함지뢰가 최초로 발견된 이후 연일 목함지뢰가 발견되면서 경찰은 민간인 피해를 우려해 동막해수욕장과 석모도 민머루해수욕장. 주문도의 대빈창. 볼음도의 영뜰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 해수욕장에 대해 지난 2일부터 썰물 때 드러나는 갯벌의 출입을 금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해 강화도 각 해변을 찾았던 피서객들은 발길을 돌리거나 아예 다른 곳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예년 같으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야 할 주변 분위기는 평일 수준보다 오히려 한가한 분위기다.

 

올 여름 관광특수를 기대했던 해수욕장 주변의 펜션을 비롯한 음식업 등이 지난 봄 구제역으로 직격탄을 맞아 후유증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또 다시 목함지뢰의 악재로 이곳 상인들은 큰 한숨을 내쉬고 있다.

 

석모도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46)씨는 “일부 언론들이 바닷가에서 발견된 목함지뢰를 강화도 전체의 위험지역으로 보도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는데, 강화도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하며 “일부 각 해변이나 해수욕장 등을 제외하고는 여행이나 여름휴가를 즐기는데는 아무런 위험도 없고 안전하다”고 밝혔다.

 

강화군 관계자는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강화 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실정"이라며 "주민은 물론 관광객 안전을 위해 다각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편 이곳 상인들은 작년부터 신종풀루 및 구제역등으로 인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겨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장으로 이번 휴가철 관광 특수를 놓치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sos699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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