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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스펜트/ 제프리 밀러/ 동녘사이언스
사람들은 종종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몰고 그늘에서 키운 공정무역 커피를 사 마시며 자신의 착한 마음을 뽐낸다. 동물들은 먹이를 얻어내고 경쟁자를 위협하고 짝을 유혹하려는 이유로 신호를 보낸다. 사람들은 물질의 소유보다는 과시하려는 욕구가 크다. 저자 제프리 밀러는 인간의 이러한 과시 행동을 자신의 성선택 이론과 연결시킨다. 그리고 인간의 과시욕망에 큰 시장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인간 본성을 바탕으로 소비주의를 이해함으로써 소비 문화 및 역사를 재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은 명성, 지위, 성적 매력 등 인간의 요구를 소비하지 않고 충족시키는 경제적 방법을 고민한다. 또한 소비자의 무의식적 선호를 알려주고 효과적인 마케팅 기술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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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생방송/ 브랜드 스토리/ 멋진 세상
우리 곁에 집시가 있었다. 청계고가도로 아래에서 골동품, 구제물건, 잡화 등을 팔던 벼룩시장 노점상들…. 그들은 서울 한 구석에서 색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현대판 집시들이다. 그곳에는 없는게 없었다. 조선백자, 실크로드 어딘가에서 왔을 이국적인 불상, 누군가의 손때가 묻은 아톰인형, 원로가수의 젊은 시절 얼굴이 그려진 LP판, 심지어 반쯤 쓰다 남은 향수에 까지 그야말로 ‘만물시장’ 이었다. 책은 청계고가도로에서 신설동으로 옮겨진 풍물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상인들은 전국을 떠돌며 물건을 찾아다니고, 마음 맞는 고객에게 흥정대로 넘긴다. 책은 경쟁사회에서 지치고 외로운 도시인들에게 잠시 사람의 온기와 자유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삶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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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 호모 이코노미쿠스/ 범상규 송균석/ 네시간
당신은 이성적인 존재라 생각하는가? 우리는 껌 한 통을 살 때나 집을 살 때도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의 오류에 쉽게 빠진다. 몇 번이나 고민하고 물건을 구매하려는 순간 세일하는 다른 상품을 구입하곤 한다. 또한 우리는 후회하면서 같은 일을 되풀이 한다. 이성적으로 계산해도 ‘순간’ 흔들리는 감정에 기대는 소비행동이다. 책은 호모 이코노미쿠스(경제적 인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또한 인간의 비합리적 소비 행동을 연구하는 ‘행동경제학’에 대해 설명한다. 행동경제학 주제를 현실적 시장에 대입하고, 소비자의 관점에서 쉽게 풀어내고 있다. 책은 소비자인 우리 자신의 내면세계를 들여보는 계기를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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